비탈리
비탈리 (Vitaliy Parakhnevich 1969년 5월 4일~ )는 우크라이나 출신의 외국인 선수로 1995년부터 2002년까지 K리그에서 활약한 공격수이다.
프로필
- 이름 : Vitaliy Parakhnevich
- 등록명 : 비탈리
- 신장 : 183cm / 79kg
- 출생일 : 1969년 5월 4일
- 포지션 : 스트라이커
- 국가대표 경력 : 1997년 타지키스탄 국가대표 (A매치 1경기)
- 현 소속팀 : 선수 생활 은퇴
- 등번호 : -
- K리그 기록
소속팀 연도 출장 교체 득점 도움 경고 퇴장 전북 현대 다이노스 1995 10 2 4 0 2 0 전북 현대 다이노스 1996 33 9 10 3 6 0 전북 현대 다이노스 1997 29 13 7 2 6 0 전북 현대 다이노스 1998 9 6 1 1 1 0 수원 삼성 블루윙즈 1998 21 7 7 4 5 0 수원 삼성 블루윙즈 1999 23 13 6 7 5 0 수원 삼성 블루윙즈 2000 2 2 2 0 1 0 안양 LG 치타스 2001 9 6 2 0 0 0 부천 SK 2002 8 7 4 1 1 0 통산(K리그) - 135 79 50 20 29 0
K리그 이전
1987년 Neftyanik Akhtyrka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한 비탈리는 1988년부터 92년까지 SKA Odessa팀에서 활약하였다 이후 Nyva Ternopil와 Chornomorets Odesa에서 활약한 비탈리는 1995년 러시아의 로코모티브 모스크바에서도 활약하였다.
K리그 시절
1995년 전북 버팔로의 선수단을 베이스로 창단한 전북 현대 다이노스는 1순위로 지명된 김도훈이 국가대표 차출등에다가 1995년 여름 부상을 당하면서 경기에 잘 나설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이에 전북은 김도훈의 공백을 메워줄 외국인 스트라이커 감을 찾던 도중 러시아에서 비탈리를 발견해 계약을 체결하게 되었다. 이적료는 단돈 12만달러, 월봉 4000달러였다. 많은 축구인들은 싼게 비지떡이라며, 저렴하게 데려온 비탈리를 그닥 주목하지 않았다. 그러나 비탈리는 후기리그만 뛰고도 자신의 존재를 부각하는데 성공하였다. 1995년 8월 30일 일화 천마와의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신고하더니 네경기 연속골을 집어넣으며 관계자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1995년 4골을 기록하며 K리그 무대에 성공적인 첫 발을 내딛은 비탈리는 이듬해인 1996년에도 33경기에 나와 10골 6도움을 기록했고, 1997년에도 29경기에 나와 7골 2도움을 기록하면서, 전북의 공격진에 단비와 같은 역할을 해냈다. 그러나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도 있는 법. 비탈리는 1998년 부상으로 경기를 제대로 뛸 수 없는 상황이었고, 최만희 감독과의 불화도 그의 발목을 잡았다. 결국 비탈리는 전반기 9경기에 나서 1골만을 넣는 극도의 부진을 보였고, 결국 1998년 5월 수원으로 트레이드 되었다. 이적료는 2억 2천만원에 연봉은 2억 6천만원에 2년 계약이었다.
수원에서도 후반기에 합류하여 그닥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는 것이 중론이었다. 하지만, 비탈리는 이기심을 버리고 남을 생각하는 선수로 변화하였고, 수원의 분위기에 잘 녹아들어가며 득점행진을 벌이기 시작했다. 특히 8월에는 샤샤가 합류하자 비탈리는 날개를 달았고, 21경기 7골 4도움을 기록하며 수원의 첫번째 우승을 안겼다. 이듬해인 1999년에도 비탈리는 샤샤와 찰떡궁합을 이루면서 6골 7도움을 기록하면서 수원의 전관왕 달성을 이끌었다. 특히 1999년 결정적인 승부처마다 결승골을 집어넣어 결승골의 사나이라는 별명도 붙었다. 하지만 2000년 비탈리는 2경기에 나서 2골만을 기록한 뒤 일본 J2리그의 쇼난 벨마레로 이적하게 되었다.
이것이 시련의 시작이었다. 쇼난 벨마레에서 비탈리는 5경기 1골만을 기록한뒤 십자인대 파열로 계약해지를 당하고 말았다. 다시 K리그로 돌아왔을때는 이미 비탈리의 존재는 없었던 상황. 비탈리는 에이전트와 함께 입단 테스트 팀을 모색했고, 부산 아이콘스의 입단 테스트를 받았으나 결국 불합격하였다. 절체절명의 순간 안양 LG 치타스의 테스트를 받은 비탈리는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2군 경기에서 더블 해트트릭을 작성하면서 입단 테스트에 합격. 2001년 안양의 유니폼을 입게 되었다. 그러나 비탈리는 안양에서 어깨탈구 부상을 당했고, 9경기 2골이라는 성적으로 안양을 떠났다. 이후 2002년 부천 SK의 입단테스트를 받고 입단하였지만 이번엔 2002 아디다스 컵대회에서 무릎연골 파열을 당하면서 시즌아웃. 결국 컵대회 8경기 4골이라는 성적으로 K리그 생활을 정리하고 말았다.
K리그 이후
2003/2004 시즌 고국으로 돌아간 비탈리는 Chornomorets Odessa팀에서 활약한 뒤 2005년 Dnister Ovidiopol 팀을 끝으로 선수생활을 접었다. 현재는 개인사업중이라고 한다.
에피소드
- 이때 비탈리를 도와주었던 에이전트는 전북에서 식당일을 하던 신지훈씨. 그는 비탈리와 친구사이였다가 비탈리의 권유로 에이전트의 길로 들어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