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브코
슬라브초 게오르기예프스키(1980년 3월 30일~ )는 마케도니아 출신으로, 울산 현대를 거친 K리거다. 포지션은 미드필더이며, 현재 네프치 바쿠 PFC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다.
프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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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도니아 시절
슬라브코도 팀을 많이 옮긴 저니맨중 한명이다. 1999년 FK 바르다르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한 슬라브코는 2007년까지 FK마케도니아GP, CFR클뤼, FK 슬로가, FK 체멘타르니차 55, FC 비흐렌 산딘스키, 슬라비아 소피아를 돌아다니며 선수생활을 했다. 국가대표도 나름 자주 뽑히는 선수가 저니맨이라는 사실은 약간 믿기 힘들어진다. 주로 마케도니아 리그에서 활약했으며 해외 경력은 루마니아의 CFR 클뤼와 불가리아의 슬라비아 소피아가 전부다.
중국 시절
슬라브코는 2008년 저장 뤼청 (현재 이름은 항저우 그린타운 FC)에 6개월 임대로 활약했는데, 6경기만 출장하고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며 다시 슬라비아 소피아로 돌아갔다.
울산 현대 시절
슬라브코가 국내 팬들에게 알려진 시절이 바로 울산 현대에 입단한 이후의 일이다. 2009년 전지훈련을 하던 울산의 눈에 띈 슬라브코는 당시 호주 최고의 수비수라 불렸던(자신이 주장)안툰 코바치치와 같이 입단했다. 하지만, 이 둘의 운명은 극명하게 엇갈렸다. 안툰은 나오는 경기마다 삽질을 일삼으며, 수비의 구멍으로 전락한 반면, 슬라브코는 '패스 마스터'라는 칭호가 붙을 정도로 공격진에게 알맞은 패스를 척척 전달해가며 울산 현대의 승리를...... 이끌었으면 좋으련만..... 그 명품패스를 받은 것이 당시만해도 잉여 공격수로 불렸던 조진수와 염기훈이었다는 것이 문제였다. 단적인 예를 보여주는 경기는 3월 15일 성남과의 원정경기. 후반 17분 미드필드에서 두 명을 제친 뒤 기가 막힌 스루패스를 염기훈에게 연결했다. 하지만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은 염기훈은 순간적으로 자신과 맞닥뜨린 골키퍼가 프리미어리거가 아닌 정성룡이라는 사실에 놀랐는지 어이없는 슈팅을 날리며 골사냥에 실패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슬라브코의 스루패스를 받은 상대선수들은 족족 허공이나 골키퍼에게 볼을 차는 등 어이없는 슈팅을 남발했고, 결국 울산은 패스 마스터인 슬라브코를 가지고도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했다. 당시의 공로를 인정받아 슬라브코는 마케도니아와 유럽 지역 예선 5차전 노르웨이전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는 등 국가대표에서의 시간을 많이 보냈다.
이후
울산선수들의 날려먹기에 진절머리가 났는지 슬라브코는 1시즌만 뛰고 키프러스의 에트니코스 아크나스로 이적했고, 여기서도 날리기에 진절머리거 났는데 1시즌 만에 아제르바이잔의 네프치 바쿠로 이적하여 지금까지 뛰고 있다
추가
1시즌만을 뛰었지만 매우 강한 임팩트를 남긴 선수로 기억되고 있다. 다만 패스 센스에 비해 지나치게 움직임이 정적이고 수비가담을 안해 김호곤 감독이 싫어했다. 결국 1시즌만에 방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