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한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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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한증(恐韓症, 중국어 간체: 恐韩症, 정체: 恐韓症, 병음: kǒnghánzheng)은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오랜 세월 동안 한번도 이기지 못하는 현상, 또는 언론에서 그러한 까닭를 설명할 때 쓰는 말이다. 글자 그대로 해석하면 ‘한국(韓)을 두려워하는(恐) 증상(症)’이라는 뜻이다. 2010년 동아시아 축구대회에서 깨졌다.
원래 중국 대중 매체에서 사용하던 용어를 한국 대중 매체에서 가져와서 사용하면서 널리 퍼졌다. 축구 이외에 바둑에서도 중국 기사(碁士)들이 이창호와 같은 한국 기사에게 계속 패하는 것을 가리켜 쓰기도 한다. 중국과 최초 경기는 1978년 12월 17일 방콕에서 열렸던 아시안 게임. 차범근의 결승골로 대한민국이 1:0으로 승리.
한편, 공한증이라는 말에 한국과 실력으로는 차이가 없지만, 시합을 하는 당사자들이 한국과의 경기라서 기가 죽어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해서 진다는 뜻이 담겨 있다고 해석하는 사람도 있다. 따라서 한국의 실력을 폄하하려는 중국대중매체의 의도가 숨어 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일부에서는 이런 용어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