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준

전경준(全慶埈, Jeon, Kyeong Joon, 1973년 9월 10일~)은 대한민국 출신의 축구선수이자 축구인으로 1992년부터 2005년까지 K리그에서 활동했던 미드필더이다.
프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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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년 생활
충북 제천 출신으로 제천남천초, 제천동중, 청주상고를 거쳤다. 청주상고의 에이스로 공격진에서 초교고급의 엄청난 활약을 보여, 당시에는 흔치않은 고졸 신인으로 프로 무대에 직행할 수있었다.
프로 생활
역사상 가장 혼란스러웠던(!!) 1992년 드래프트에서 4순위로 LG 치타스에 지명되어, LG에 입단하려고 하였으나 드래프트가 치뤄진지 불과 며칠 뒤에 2:2 트레이드 형식으로 포항 스틸러스에 입단하게 된다.[1]
1992년부터 1996년까지 청소년대표및 애틀란타 올림픽대표를 거치며 성장하였다. 프로 데뷔 초반에는 여기저기 대표팀에 불려다니느라 소속팀에서는 출전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1996년 올림픽대표 최종 명단에서 탈락한 뒤 프로 무대에서는 기량이 만개하여 포항의 붙박이 미드필더로 자리를 잡는데 성공하였다. 그러던 중 1999년 김한윤과 맞 트레이드로 부천 SK로 이적하게 된다.
당시 부천에서 김기동, 이을용, 윤정춘 등과 함께 황금 미들진을 구성하며 대활약하였는데, 포항에서 보다 공격적인 면에 집중할 수 있었다.[2] 전경준 선수의 대활약과 전반 이성재, 후반 이원식 공격 전술의 폭발로 부천은 1999년 K리그 준우승과 2000년 K리그 4위에 오르는 좋은 성적을 거두게된다.
이후 2002년. 前 부천 SK 선수들을 수집(?)하고 있던 전북의 조윤환 감독에 의해서 FA 자격으로 전북 현대 모터스에 입단하게 된다. 이적료만 5억 5천만원에 달했던 초대형 FA 계약이라 더욱 화제가 되기도. 전북에서는 전반적인 경기 조율을 맡는 플레이메이커로서 기용되었다. 하지만 팀의 내리막과 함께 동시에 내리막을 겪게 되고 2005년 시즌 종료 후 계약 만료로 K리그를 떠나 싱가포르의 S.리그, 홈 유나이티드 팀에 진출하여 활동하다 2006시즌을 끝으로 은퇴하였다.
지도자 생활
2007년부터 S리그의 한국인 팀이었던 코리아 슈퍼레즈에서 플레잉코치로 활동하였으며, 2009년부터는 정식으로 코리아 슈퍼레즈 감독에 취임하여 팀을 지휘하였다. 다만 엄한 훈련방식이라 선수들과의 융화에는 도움이 되지 못하였던듯.[3] 이후 팀이 재정문제로 해체되면서 전경준 씨도 한국으로 귀국했고, 현재는 고향인 청주에서 '전경준축구교실'을 여는등 유소년 축구 지도자로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12년 대한민국 U-17 대표팀 감독으로 최문식 씨가 선임되면서 구성된 U-17 대표팀 코치진에 전경준 코치도 합류하였으며, 2014년 현재 대한민국 U-15 대표팀 감독직을 맡아 활약 중에 있다.
플레이 스타일
학원축구 시절부터 섬세한 드리블로 주목을 받았고, 프로 입문 이후에는 날카로운 패스와 크로스 능력까지 장착한 테크니션 미드필더로 성장하였다. 특히 많은 경기에서 전담 키커로 깊은 인상을 남긴 선수였다. 다만 수비적인 면이 부족하고 체력이 약하다는 평가도 받았었다.
에피소드
경력
- 1992 ~ 1999.6 : 포항 스틸러스 / K리그
- 1999.7 ~ 2001 : 부천 SK / K리그
- 2002 ~ 2005 : 전북 현대 모터스 / K리그
- 2006 : 홈 유나이티드 / 싱가포르 리그
- 2007 ~ 2008 : 코리아 슈퍼 레즈 / 싱가포르 리그 (플레잉코치)